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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아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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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몸살

파란흙



한낮, 벚꽃 아래 네가 섰다.
네 위로 반짝거리는 벚꽃 쏟아지고
네 몸을 맞힌 낱낱의 잎은
다시 튀어 올라 공중으로 흩어진다.
너는 벚꽃 속에서 점점 투명해진다.
나는 눈이 어른거려
똑바로 바라볼 수 없다.
눈을 감아도 눈꺼풀 위로
밝은 빛 무리가 개미발로 달음질을 친다.
바로 치어다볼 수 없고
눈을 감아도 외면이 되지 않는다.
기어이 벚꽃 빛 무리는 떼로
내 눈으로 비집고 들어와 이리저리 들쑤시다
목을 타고 내려가 단단한 응어리로 뭉쳤다가
가슴에 내려앉는다.
다시 보면, 벚꽃 아래 너 없고
나는 가슴을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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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감사히. 잘못 옮긴 문장은 알려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