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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아래, 하루


   a l l  ㄱ 41  ㄴ 3  ㄷ 1  ㄹ 1  ㅁ 7  ㅂ 14  ㅅ 7  ㅇ 49  ㅈ 15  ㅊ 9  ㅋ 0  ㅌ 0  ㅍ 1  ㅎ 12  & 1 
 

봄의 줄탁

도종환



모과나무 꽃순이 나무껍질을 열고 나오려고 속에서 입술을 옴찔옴찔 거리는 걸 바라보다 봄이 따뜻한 부리로 톡톡 쪼며 지나간다
봄의 줄탁
금이 간 봉오리마다 좁쌀알 만한 몸을 내미는 꽃들 앵두나무 자두나무 산벚나무 꽃들 몸을 비틀며 알에서 깨어나오는 걸 바라본다
내일은 부활절

시골 교회 낡은 자주색 지붕 위에서 세워진 십자가에 저녁 햇살이 몸을 풀고 앉아 하루종일 자기가 일한 것을 내라다보고 있다.





 

春泥

정진규



햇살들 초록 덧칠 쉬지 않고 있음을 눈치채기는 했으나 수렁이다 흐르지 않는다 좀체 튀어오를 기미가 없다 그렇다고 가라앉을 수도 없는 지느러미 하나가 非夢似夢 멈추어 있다 흐를 수 없다는 것이 제일로 참기 어렵다 너의 어깨에 滿開의 벚꽃들 허공 담아 져내리고 있으나 정지된 화면이다 이따금씩 들판 끝자락 말아올리며 갑자기 달려오는 마을 쪽 기계톱날 소리, 자지러지지만 금간 것 이내 아물고 그 다음 정적은 왜 그리 길던지 움직일 可望이 전혀 없다





 

강 건너

오규원



벚고개에는
산오리나무
갈림길에는
표지판 위의 문호와
서후
그리고 대지에는
애기똥풀과
조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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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감사히. 잘못 옮긴 문장은 알려주십시오..